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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질병

매독: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by 미카엘레지나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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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Syphilis)은 "트레포네마 팔리둠(Treponema pallidum)"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STD)으로,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신경계 손상, 심혈관계 이상, 장기 손상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과거보다 발병률이 낮아졌지만, 최근 일부 지역에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매독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매독의 원인과 전파 경로

매독은 주로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 접촉(질, 항문, 구강성교)"을 통해 전파됩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경로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임신부가 태아에게 전염(선천성 매독)

혈액을 통한 감염(매우 드물지만 가능함)

감염된 부위와의 직접적인 피부 접촉

 

2. 매독의 증상과 진행 단계

매독은 "1기(약 36주), 2기(약 6주 6개월), 잠복기(수년 이상), 3기(수년~수십 년 후)"의 네 단계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감염자의 면역 상태나 치료 여부에 따라 증상의 진행 속도와 심각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단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며, 초기에는 가벼운 증상으로 인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기 매독 (Primary Syphilis)

감염 후 3주 이내에 나타나며, 성기, 항문, 입술 등 감염된 부위에 "단단한 궤양(경성하감, Chancre)"이 생깁니다.

통증이 없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3~6주 후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2기로 진행됩니다.

2기 매독 (Secondary Syphilis)

감염 후 6주~6개월 사이에 전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

발진(손바닥, 발바닥 포함), 발열, 근육통, 피로감, 림프절 종대 일부 환자에서는 구강 내 점막 병변이나 탈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없이 방치하면 잠복기로 넘어갑니다.

잠복기 매독 (Latent Syphilis)

증상이 없지만 혈액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타납니다.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3기 매독으로 진행합니다.

3기 매독 (Tertiary Syphilis)

감염 후 수년 ~ 수십 년 후에 나타나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합니다.

주요 합병증:

심혈관계 질환(대동맥염, 심장 질환), 신경매독(뇌 및 신경 손상), 고무종(신체 조직의 괴사성 병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예방과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매독은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서 혈액검사와 현미경 검사를 통해서 진단해봐야 한다. 매독일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페니실린 주사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현미경으로 본 매독균

3. 매독의 진단

매독 진단을 위해 주로 사용되는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혈액 검사

비트레포네말 검사(VDRL, RPR): 감염 여부를 선별하는 검사 트레포네말 검사(FTA-ABS, TPPA): 매독 감염을 확진하는 검사 뇌척수액 검사 (Lumbar Puncture, CSF 검사) 신경매독이 의심될 경우 시행

현미경 검사 (Dark-Field Microscopy)

1기 매독의 궤양에서 균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

 

4. 매독의 치료

매독은 페니실린(Penicillin) 주사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현재 페니실린이 표준 치료법이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나 세팔로스포린 등의 대체 치료법이 가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대체 치료법은 아직 표준으로 권장되지 않으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치료 후 대부분의 환자는 빠르게 회복되지만, 치료 과정에서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자르시히헤르크스하이머 반응(Jarisch-Herxheimer reaction)"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박테리아가 급격히 사멸하면서 발생하는 면역 반응으로, 일반적으로 수 시간 내에 완화됩니다.

또한, 일부 환자는 신경매독의 경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합니다. 감염 단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1기 및 2기 매독

벤자틴 페니실린 G 1회 근육 주사

잠복기 및 3기 매독

3주간 주 1회씩 페니실린 주사

신경매독

페니실린을 정맥 주사(IV)로 10 ~ 14일 동안 투여

페니실린 알레르기 환자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또는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사용 가능

 

5. 매독 예방 및 관리

매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성생활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현재 매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에서 백신 개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부 실험 단계에서는 트레포네마 팔리둠의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후보 백신이 연구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습니다. 향후 예방 전략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콘돔 사용: 모든 성관계에서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성병 검사: 특히 다수의 성적 파트너가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검사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트너와의 개방적인 대화: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염 시 즉각 치료: 조기에 치료하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론

매독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성병이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완치 후에도 재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성생활에서의 예방 조치와 정기적인 검사가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특히, 다수의 성적 파트너를 보유하거나 보호 없는 성관계를 지속하는 경우 재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감염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 있으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성병 예방을 위한 실천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