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vs 감기: 차이점과 증상 구별하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연속으로 재채기를 하거나, 코가 꽉 막혀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나요? 이런 증상은 감기 때문일 수도 있고, 알레르기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알레르기와 감기의 차이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올바른 대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원인

• 감기: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리노바이러스가 흔한 원인입니다. 감기는 전염성이 있으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됩니다.
• 알레르기: 알레르기는 면역체계가 특정 물질(알레르겐)에 과민 반응하면서 발생합니다.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곰팡이 포자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감기와 달리 알레르기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알레르기 진료를 받는 남성(미드저니 제공)

2. 주요 증상 비교

증상	감기	알레르기
재채기	드물게	매우 흔함
콧물	진한 노란색 또는 녹색	맑고 묽은 콧물
코막힘	흔함	흔함
기침	흔함	가끔 있음
인후통	흔함	드뭄
발열	가끔 있음	없음
눈 가려움	없음	흔함
증상 지속 기간	7~10일	몇 주~몇 달 지속 가능

 

 

 

 

3. 증상 지속 기간과 계절적 차이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감기 증상은 평균 7~10일 동안 지속되며,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출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반면, 알레르기는 알레르겐에 노출되는 동안 지속되며, 계절성 알레르기의 경우 특정 계절에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실내 공기 청정을 유지하고, 꽃가루가 많은 시기에는 창문을 닫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봄과 가을에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치료 및 관리 방법

• 감기 치료: 감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항생제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제로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애드빌, 모트린)이 효과적이며, 기침약으로는 가래를 완화하는 거담제(뮤시넥스)나 기침 억제제(덱스트로메토르판 성분 포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치료: 항히스타민제는 콧물과 재채기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에 유용합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예: 디펜히드라민)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수면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2세대 항히스타민제(예: 로라타딘, 세티리진)는 졸음이 덜해 낮 동안에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는 코막힘과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만성적인 비염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항알레르기 점안액은 눈 가려움이나 충혈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겐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필요할 경우 면역치료(알레르기 주사)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5.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 감기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 • 고열(38.5°C 이상)이 지속될 때
• 호흡곤란이나 천명(쌕쌕거리는 숨소리)이 동반될 때 •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천식 증상이 동반될 때

 

결론

알레르기와 감기는 증상이 유사하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다릅니다. 콧물, 재채기, 코막힘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증상의 특성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치료법을 적용하면 불편함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나 감기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건강을 지키세요. 빠른 대처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