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의사소통 장애의 초기 징후: 부모가 알아야 할 것들

어린이의 언어 및 의사소통 능력은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약 10%의 어린이가 언어 및 의사소통 발달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조기 발견과 개입이 이루어질 경우 언어 발달이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린이 의사소통 장애의 초기 징후를 살펴보고, 부모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의사소통 장애란 무엇인가요?

의사소통 장애는 언어 이해, 표현, 발음, 음성, 말 더듬 등의 문제로 인해 다른 사람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장애는 언어 발달 지연, 청각 문제, 신경학적 질환, 발달 장애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의사소통 장애의 초기 징후

일반적으로, 12개월이 되면 아이는 옹알이를 하고, 18개월에는 단어를 사용하며, 2세가 되면 간단한 문장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발달 단계를 기준으로 볼 때, 부모는 다음과 같은 징후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1. 언어 이해 능력의 지연

• 아이가 단순한 지시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음
• 자신의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음
•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을 인식하지 못함

2. 말하기 발달 지연

• 12개월이 지나도 옹알이가 거의 없음
• 18개월이 지나도 단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음
• 2세가 되어도 간단한 두 단어 문장을 만들지 못함
• 또래에 비해 어휘력이 현저히 부족함 (예: 2세 이후에도 50개 이하의 단어만 사용하거나, 같은 단어만 반복적으로 말하는 경우)

3. 발음 및 음성 문제

• 3세 이후에도 알아듣기 어려운 발음을 사용함
• 특정 소리를 지속적으로 생략하거나 왜곡함
• 지나치게 높은 톤 또는 낮은 톤으로 말함

4. 사회적 의사소통 어려움

• 눈 맞춤을 피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데 관심이 없음
• 놀이 중 역할놀이나 상호작용이 부족함 (예: 또래와 함께하는 놀이에서 대화를 나누지 않거나, 단순한 반복 행동만 하는 경우). 이는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 부족과 관련이 있으며, 아이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의사소통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대화를 시작하거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낌

5. 반복적이거나 비정상적인 말하기 습관

• 같은 단어나 문장을 반복해서 말함
• 특정한 방식으로만 말하려고 함 (예: 로봇 같은 말투) • 말 더듬 현상이 지속됨

놀이터에서 즐겁게 놀이하는 아이들

부모가 할 수 있는 도움 방법

의사소통 장애가 의심된다면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소아과 의사 또는 언어치료 전문가 상담: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2. 아이와 자주 대화하기: 아이가 말을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일상 대화에서 많은 질문과 설명을 포함하세요.
3. 책 읽어주기: 그림책을 보며 단어나 문장을 반복적으로 들려주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4. 놀이를 통한 의사소통 촉진: 역할놀이, 인형놀이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 표현을 유도하세요.
5. 긍정적인 반응 보이기: 아이가 말할 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고, 시도한 것에 대해 칭찬해 주세요.

 

결론

어린이의 의사소통 능력은 성장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연구에 따르면 조기에 개입한 아이들은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보다 언어 발달이 훨씬 빠르게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3세 이전에 언어 치료를 받은 아이들은 5세가 되었을 때 또래와 비슷한 수준의 의사소통 능력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020년 미국소아과학회(AAP) 연구에 따르면, 조기 개입을 받은 아이들은 언어 및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평균 70% 이상 향상되었으며, 초등학교 입학 시 또래와의 소통 차이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의 관심과 조기 개입이 아이의 원활한 의사소통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약 의사소통 장애가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아이가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