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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질병

벌침, 불개미 물림 및 독이 있는 곤충에 물렸을 때 대처법

by 미카엘레지나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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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거나 캠핑을 즐기던 중 갑자기 벌에 쏘이거나 불개미에 물린 경험이 있나요? 예상치 못한 곤충의 공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며,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벌, 불개미, 독이 있는 곤충의 공격은 가벼운 통증부터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까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곤충에 물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벌침에 쏘였을 때 대처법

벌에 쏘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침을 신속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침이 피부에 박혀 있으면 신용카드나 손톱을 이용해 옆으로 긁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핀셋을 사용할 경우, 침을 세게 집어 올리면 독이 더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침을 잡아당기면 독주머니가 터질 가능성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독이 피부 깊숙이 퍼져 부종과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꿀벌은 침을 남기고 죽지만, 말벌과 장수말벌은 반복적으로 공격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처 방법

  • 벌침 제거: 신용카드나 손톱을 이용해 침을 피부에서 긁어내세요. 손가락으로 짜면 독이 더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냉찜질: 부기와 통증을 줄이기 위해 얼음주머니를 10~15분간 대주세요.
  • 항히스타민제 복용: 가려움이나 부기를 줄이기 위해 로라타딘, 세티리진 등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 진통제 사용: 심한 통증이 있다면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세요.

벌침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나 손톱을 이용해 침을 피부에서 긁어 내고 손가락으로 짜서는 안된다. 오히려 손가락으로 짜면 독이 더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벌침에 쏘인 아이의 손에서 신용카드로 침을 제거하고 있다

 

주의해야 할 응급 증상

벌독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세요.

  • 호흡곤란
  • 심한 부기(특히 얼굴, 입술, 목)
  • 두드러기, 온몸에 퍼지는 발진
  • 어지러움, 실신

 

2. 불개미 물림 대처법

불개미는 물린 후 독을 주입하여 타는 듯한 통증과 물집을 유발합니다. 벌침이 국소적인 통증과 부종을 일으키는 반면, 불개미 물림은 반복적으로 물어 독을 주입하며, 물린 부위에 지속적인 가려움과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벌독보다 불개미 독에 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대처 방법

  • 씻기: 감염 예방을 위해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주세요.
  • 냉찜질: 얼음주머니를 사용하여 붓기를 줄이세요.
  • 소독: 감염 예방을 위해 과산화수소, 알코올 또는 항생제 연고를 바르세요.
  • 가려움과 통증 완화: 항히스타민제와 진통제(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 물집 터뜨리지 않기: 불개미에 물린 부위는 물집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터뜨리면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응급 상황

불개미 독에 심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다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즉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온몸에 퍼지는 두드러기
  • 호흡곤란
  • 가슴 통증
  • 심한 어지러움

 

3. 독이 있는 곤충(전갈, 독거미 등)에 물렸을 때 대처법

전갈이나 독이 있는 거미(예: 검은 과부거미, 갈색은둔거미) 등에 물렸을 경우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검은 과부거미는 주로 따뜻한 기후의 외딴 지역이나 나무껍질, 벽 틈 등에 서식하며, 갈색은둔거미는 어두운 실내 공간이나 목재 더미 근처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전갈은 사막, 건조한 바위 지대, 쓰러진 나무 아래 등에 서식하므로 이러한 환경에서 조심해야 합니다. 여행객이나 캠핑족이라면 야영할 때 텐트 주변을 점검하고, 신발이나 의류를 착용하기 전에 내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바위 아래나 나무 틈을 무심코 손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곤충 기피제 사용과 예방 방법

곤충 기피제를 선택할 때는 DEET(디에틸톨루아미드), 피카리딘,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과 같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DEET는 강력한 방충 효과를 가지며, 특히 모기와 진드기 등의 곤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다만, 높은 농도의 DEET 제품은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농도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기피제를 사용할 때는 피부에 직접 분사하기보다는 옷 위에 뿌리는 것이 더욱 안전하며, 눈이나 입 주변은 피해야 합니다. 어린이용 기피제를 사용할 경우, 제품의 권장 연령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캠핑이나 하이킹 시 주변 환경을 살펴보고 위험 지역을 피하는 것도 필수적인 예방 방법입니다.

곤충에 물리거나 쏘였을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야외 활동 시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연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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